디카페인커피란? 부작용, 하루 권장량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에서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커피입니다. 일반 커피에는 잠을 깨우는 역할을 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그 성분을 90% 이상 제거한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 '카페인이 거의 없는 커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카페인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미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 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지만, 과하게 섭취하거나 개인 체질에 따라 몇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디카페인 커피의 대표적인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까요?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생두(볶기 전의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로 제거하는 방법 (수성 방법)
   커피 생두를 뜨거운 물에 불려 카페인을 녹여 빼는 방법입니다. 자연스럽고 안전한 방법이라 많이 사용됩니다.
2. 이산화탄소 방법
   높은 압력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생두 속 카페인을 빼내는 방법입니다.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입니다.
3. 용매를 사용하는 방법
   화학적인 용매를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 카페인이 줄어든 커피가 바로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함량 (스타벅스, 메가커피, 이디야)

 

 

 

디카페인 커피의 주요 부작용

1. 미량의 카페인으로 인한 반응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대부분 제거한 커피이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한 잔에 2~5mg 정도의 카페인이 남아 있습니다. 카페인에 아주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적은 양에도 불면증, 심장 두근거림 같은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위장 장애

디카페인 커피는 산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속이 약한 사람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가능성

일부 연구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지방 성분인 카페스톨(cafestol)과 카웨올(kahweol)이 더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필터로 걸러내는 방식의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

커피 자체가 칼슘 흡수를 약간 방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기보다는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5. 화학적 처리로 인한 우려

디카페인 과정을 거칠 때 일부 방법은 화학 용매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안전성이 높은 방식이 주로 사용되지만, 천연 방식(물이나 이산화탄소 방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제품을 선택하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하루 권장량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훨씬 낮지만, 미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고 커피 자체의 성분도 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3잔 정도가 적당한 권장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반 성인: 하루 2~3잔 (총 카페인 10~15mg 정도)
•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하루 1~2잔
• 임산부: 하루 1잔 이하, 또는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어린이 및 청소년: 되도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