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 되면 전국의 바다 낚시 애호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대상어가 있습니다. 바로 손맛과 먹는 맛 모두 뛰어난 주꾸미입니다. 주꾸미는 크기는 작지만 낚는 재미가 쏠쏠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두가 즐기는 인기 어종입니다.
주꾸미 낚시 시즌
주꾸미 낚시 시즌은 일반적으로 금어기 종료 직후인 9월부터 11월까지가 최성수기입니다. 9월에는 마릿수가 많아 초보자도 손쉽게 조과를 올릴 수 있으며, 날씨가 안정적이어서 출조 여건도 좋습니다.
10월과 11월로 접어들면 주꾸미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동시에 갑오징어까지 함께 낚을 수 있는 시즌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이 시기를 특히 기다리는 낚시인들이 많습니다.
주꾸미 낚시 포인트는 어디가 좋을까?
주꾸미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낚시가 가능하지만, 대표적인 출조 지역은 서해와 남해입니다. 서해안에서는 군산, 보령, 태안, 안면도 등이 유명하고, 남해안에서는 통영, 거제, 삼천포, 여수 등이 좋은 포인트로 꼽힙니다. 이 지역들에서는 선상낚시가 주로 이뤄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도 가능합니다.
단, 지역에 따라 금어기 시점이 다르고 낚시 허용 구역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출조 전 해당 지자체의 어업 고시나 금어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꾸미 낚시 준비물도 체크하세요
주꾸미 낚시에 필요한 장비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낚싯대는 쭈꾸미 전용 연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릴은 소형 베이트릴이나 스피닝릴이면 충분합니다.
채비는 주로 애기(에기) + 봉돌 조합이 사용되며, 갑오징어가 병행되는 시즌에는 고리채비도 유용합니다. 여기에 아이스박스, 집게, 장갑 등 보조 장비도 함께 준비하면 낚시 효율이 높아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주꾸미 낚시 팁
주꾸미는 예민한 입질을 보이는 어종이라, 초보자의 경우 입질 감지와 챔질 타이밍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거운 봉돌을 쓰기보다는 조류에 맞는 적절한 무게를 선택해야 하며, 너무 강한 조류나 바람이 있는 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은 주꾸미는 즉시 쿨러에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위판이나 판매 목적의 유통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5년 주꾸미 낚시, 지금이 최적기
주꾸미 낚시는 짧은 시즌 동안 강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가을 바다낚시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마릿수와 사이즈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출조 일정과 포인트를 잘 계획해 즐거운 낚시를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낚시 예절과 자원 보호 수칙도 함께 지키며, 합법적이고 안전한 낚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잊지 마세요.